지난주일 교회의 직원을 임명하였다. 2012년도 하나님이 새로운 날을 주시고 새롭게 일할 수 있는 직분도 함께 허락하셨다. 감사함으로 맡겨주신 직분을 잘 감당하여 주님에게 칭찬 받는 한해가 되기를 소망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시작하시고 그 일을 우리에게 맡겨주시고 떠나셨다. 주님은 다시 오실 때에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믿는 자들이 예수님께 충성을 했는지 세상에 충성을 했는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았는지 자기 멋대로 살았는지 꼭 평가를 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사람을 고용해보면 두 종류의 사람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하나는 주인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이 보든지 보지 않든지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충성된 사람이 있는가하면, 주인이 보는 앞에서는 최선을 다는 것처럼 하지만 뒤에서는 딴 소리를 하고 농땡이를 치고 사고나 치는 사람이 있다.

복음의 내용 중에 중요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주님이 다시 오셔서 우리 모든 믿는 자의 행실을 판단하신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믿는 자들은 언제 주님이 오셔서 우리를 평가하셔도 부끄럼이 없도록 늘 주님을 위해서 충성해야 한다.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눅12:35-36)

예수님 당시 유대사회에서 주인이 혼인집에 갔다면 하루 만에 올 수도 있고, 일주일 만에 올 수도 있다. 낮에도 올 수도 있고, 밤에 올 수도 있다. 주인이 언제 올 줄 모르기 때문에 주인이 없는 동안 종은 더 긴장해야 되고 더 충성되게 일을 해야 되는 것이다.

우리 신앙에 있어서 깨어 있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잠들어 있다고 하는 것은 자신의 신분과 사명을 망각하고 죄에 빠져 있거나 세상을 따라갈 때에 잠들어 있다고 말하며, 깨어 있다고 하는 것은 항상 기도에 힘쓰고 주님을 말씀을 붙들고 세상의 죄를 거부하면서 살아가는 것을 깨어 있다고 한다.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눅12:37)

여기에 보면 놀라운 것은 주인이 불시에 찾아 왔는데 종이 깨어서 충성하는 것을 보면 주인이 종이 되어서 종을 섬긴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나라는 평등한 나라가 아니다. 천국은 굉장히 불평등한 나라이다. 하나님은 충성하는 사람을 최고로 높이신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롬8:18)

장차 받을 영광을 기대하며 더운 여름 더욱 뜨겁게 충성하는 주님의 종들이 되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