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벨라 밭의 굴(창23:19-20)

막펠라는 카팔(겹치다, 포개다)에서 유래했으며 이층동굴이란 의미입니다.

막벨라는 사라의 장례를 위해 아브라함에 의해 매입된 동굴 이름입니다. 후에 아브라함 자신이 이 자리에 묻힙니다(창25:9). 다음으로 이삭과 리브가가 역시 이 굴에 매장되었습니다(창49:31). 레아와 야곱이 이곳에 장사되었습니다(창 49:31, 50:13). 막벨라는 헷 족속 소할의 아들 에브론의 소유지로서 헤브론의 북동쪽 들판에 있었습니다(창23장). 그 위치는 마므레에 면하여 있었습니다(창 23:19).

시대가 경과하는 동안 이 장소 주변의 모든 것이 재삼재사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오래 전의 어느 시기에, 아마 다윗 시대만큼 일찌기 유대인들의 경외심은 이 무덤들을 아주 실질적인 석공술로 둥글게 짓기에 이르렀는데 이 석공술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이와 같이 둘러싸인 공간 내부에 기독교의 교회 하나가 오랫동안 서 있었으나 회교 통치권이 수립된 이래 한 회교 사원이 그 지점을 포함하였습니다. 이슬람은 기독교도의 침입에 대비하여 이 사원을 보호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아브라함이 왜 시가의 두 배나 되는 땅을 샀을까? 왜 매장지만 사면 되었는데 밭까지 끼워서 비싸게 판 의도를 알았음에도 아브라함은 사라의 매장지를 정했을까를 생각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이 땅을 산 것이 장차 이스라엘이 반드시 그 모든 땅을 차지하게 되리라는 보증이 된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은 후손들에게 약속의 땅에 대한 연결고리였습니다. 나그네로 거주하고 있는 아브라함이 사라를 자신의 소유지에 매장하기위해 취한 조치는 그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믿은 것입니다. 사라의 죽음은 아브라함의 가족사에서 약속의 땅의 일부를 소유하게 되는 전환점입니다.

주전 4년경 아우구스투스 로마황제의 명령으로 로마의 속주인 유대사람인 요셉과 마리아가 고향인 베들레헴에 호적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마침 그때 마리아의 산일이 가까워졌습니다. 그래서 호적 중에 마리아는 한 아이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에 대해서 주변은 냉정했습니다. 아무도 그를 알아주지 않았습니다. 당시의 로마의 황제 씨저 아우구스투스도 몰랐습니다. 헤롯왕도 몰랐습니다. 이 아이가 씨저보다 알렉산더보다 나폴레옹보다 위대했는데 주변은 그에게 냉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분이 가는 곳은 사단의 나라가 압박을 받았습니다. 분쟁이 있었습니다. 후에야 그분이 위대하다는 것을 그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 알았습니다. 즉 아브라함의 막벨라의 사라의 매장지는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의 확실한 약속의 깃발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