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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朴永和牧師에 對하여
    朴永和牧師는 1864年慶北義城郡比安面雙溪里에서 出生하였으며, 그는 일찍이 基督敎를 接하게 되어 義城地方에서는 最初의 信者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助師로서 福音을 傳播하면서 敎會도 세웠고 마지막에는 義城地方의 初代牧師가 되기도 하였다. 이러한 關係로 그의 長男인 朴尙東(1894∼1948年)도 아비지의 影響을 받아 牧會司役에 參與하였고, 그의 孫子朴大善 역시 할아버지 朴永和牧師의 影響으로 牧師가 되기도 하였다. 朝鮮예수敎長老會史記는 1903年에 雙溪敎會의 設立을 이렇게 記錄하고 있다.
    "義城郡雙溪敎會가 成立하다. 初에 金仁玉李成俊二人이 軍威郡虎岩敎會에서 傳道를 듯고 信敎한 後一年間來往하며 禮拜하다가 新墓洞에 草家三間을 禮拜堂으로 買收하고 甚한 試驗과 逼迫中에도 篤信前進함으로 雙溪洞朴永和全家가 歸道하니라"(p.107)
   朴永和는 1909年義城郡山雲面에 있는 靑路敎會助師로 첫 牧會의 길을 걷게 되었다. 이미 나라가 퍽 어려운 때인지라, 그냥 農村에 머물면서 앉아 잇을 수가 없어서 젊은이들을 일깨워 주는 助師가 되어서 여기 저기 傳道하면서 民族에게 所望과 勇氣를 넣어주기 爲해서는 敎役者가 좋겠다는 생각 때문에 그는 助師로서 活動하기 始作하였다. 朝鮮예수敎長老會史記에 보면 義城郡靑路敎會에서 助師로서 活動했음을 알 수가 있다.
   "義城郡靑路敎會成立하다. 初에 金聲洛의 傳道로 十餘信徒가 起하야 山雲敎會에 來往禮拜하더니 合心捐補하야 禮拜堂을 建築하니 助師朴永和領袖金炳奎가 視務하니라."(p.293)
    그 後 그는 다시 義城郡에 있는 道洞敎會의 助師로 또한 牧會를 하고 나섰다. 道洞敎會敎人들 가운데는 이미 義城地方의 初代敎會였던 飛鳳敎會에 出席하면서 信仰生活을 하던 몇 사람의 信徒들이 道洞마을에 敎會를 세워야 한다면서 熱心히 祈禱하던 中道洞敎會를 1911年에 設立하게 되었다. 바로 이 道洞敎會 첫 敎役者가 역시 朴永和助師였다.
    "義城郡道洞敎會가 成立하다. 先是에 信者幾人이 飛鳳敎會에 來往禮拜러니 後에 漸旺하야 禮拜堂을 新築하고 敎會를 分立하니 金麒和金千特等이 努力彈誠하고 助師朴永和가 視務하니라"(p.303-304)
    朴永和助師는 自身의 故鄕敎會인 雙溪敎會에서 1914年에 長老로 將立을 받고 牧會司役에 繼續臨하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그는 雙溪敎會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이 아니라 義城地方이 하루 速히 福音化가 되어야 한다면서 그는 1915年蘇星永과 힘을 모아 外谷敎會를 設立하였으며, 다시 그는 하나님의 召命을 느껴 一生主의 일을 하기 爲해서는 神學을 해야 한다며 平壤까지 오고 가고 하면서 神學을 履修하고 1918年 6月平壤神學校를 第11回로 卒業하였다.
    朴永和長老는 神學을 卒業하자 1918年 6月 18日第4回慶北老會에서 牧師按手를 받고 自身의 故鄕雙溪敎會에서 牧會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日帝의 彈壓은 날이 갈수록 더욱 甚하여 더 以上 견딜 수 없게 되자, 義城邑을 中心해서 일어났던 義城地方三一運動과 같이 때를 맞추어서 雙溪敎會敎人들을 이끌고 萬歲를 불렀다. 그런데 그는 雙溪敎會敎人들만 이끌고 萬歲를 부른 것이 아니라 이웃에 있는 安平面槐山敎會의 金原輝와 함께 萬歲를 主導하기도 하였고, 또 比安地方地域에 있는 敎人들과 함께 萬歲를 부르고 있었다.
    그런데 日本憲兵들과 日本警察들은 朴永和牧師가 이끌고 있는 萬歲運動을 그대로 놔두지 않고 銃칼을 휘두르면서 逮捕하고 나섰다. 이 일로 朴永和牧師는 主動人物로 指目되어 結局 아무 罪도 없이 一年六個月의 刑을 確定받고 大邱刑務所에서 獄苦를 치루게 되었다.
    그러나 朴永和牧師는 監房에서도 義城地方이 하루 速히 예수를 믿어 祝福의 땅이 되어야 한다고 여러番 하나님께 呼訴하였기에 出所하자 1921年에 李相赫과 함께 祈禱하던 中花新洞敎會(比安面)를 設立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모처럼 故鄕을 떠나서 統營地方에서 福音을 傳播하다가 統營地方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